숲과 AI, 한 무대에 선다…’UN AI 국제 허브 유치 기원 합동 심포지엄' 27일 고양서 열려

장기영 기자

등록 2026-10-24 14:07

탄소제로숲 고양네트워크 주최…기후위기 대응과 AI 혁신의 접점 찾는다

"숲은 탄소를 줄이고, AI는 위기를 읽는다. 둘이 만나면 도시는 무엇이 달라지는가"



[고양=피플스토리] 숲은 탄소를 줄이고, AI는 위기를 읽는다. 둘이 만나면 도시는 무엇이 달라지는가. 기후재난은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다. 폭우와 폭염은 해마다 기록을 바꾼다. 그 사이 AI는 산업과 행정의 판을 새로 짜고 있다. 기후와 기술. 두 흐름을 하나로 묶으려는 자리가 고양에서 열린다.


탄소제로숲 고양네트워크는 오는 27일(화)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고양시 일산서구청 대강당에서 ‘UN AI 국제 허브 유치 기원 합동 심포지엄'을 연다. 주제는 "탄소제로숲과 AI허브, 고양의 미래를 그리다"이다. 탄소제로숲으로 기후재난 대응력을 키우고, 국제 AI 허브 유치로 스마트 혁신을 이루는 방안을 함께 찾는다.


UN 글로벌 AI 허브는 한 도시만의 과제가 아니다. 전 세계가 AI를 안전하고 공정하게 활용하도록 돕는 범지구적 협력 플랫폼으로, AI 윤리와 국제 표준 마련, 인재 양성과 공동 연구, 의료·교육·환경·기후·재난 같은 지구적 난제 해결을 맡는다. 정부는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유치를 공식화했고, 지난 5월 서울에서 9개 국제기구와 5개 다자개발은행이 참여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유치전은 이미 전국 단위다. 인천은 송도를, 제주는 제주를 최적지로 내세우고 있다. 고양도 뛰고 있다. 고양시는 지자체 최초로 국회에서 유치를 공식 선언했고,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출범과 함께 10만 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번 심포지엄의 눈길은 '기후'에 있다. 허브가 다룰 핵심 의제 가운데 하나가 기후와 재난이다. 숲으로 탄소를 줄이는 도시가 AI로 기후 문제를 푸는 국제기구를 품는다면 어떨까. 이 질문은 고양을 넘어 전국 모든 도시에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발제는 세 건이다. 박세현 박사(한국습지학회 학술이사, 나도기브 기업부설연구소 수석연구원)는 '탄소제로숲과 AI가 만들어 갈 도시의 미래'를 그린다. 김현수 박사(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생태건축연구단장)는 '탄소제로숲을 가능하게 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시스템'을 짚는다. 허태욱 교수(IEEFA 연구위원, 전 경상국립대 부교수, 전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선임연구위원)는 ‘AI를 통한 기후 대응과 에너지 전환의 가능성'을 다룬다.


숲에서 도시로, 도시에서 에너지로. 발제의 흐름은 하나의 큰 그림으로 모인다.


종합토론은 한정석 탄소제로전국넷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는다. 지정토론자는 다섯 명이다. 권오익 녹색건축전문가(하이맥 연구개발본부장), 손봉희 한국공학대 연구교수, 이석원 농업회사법인 온스(주) 이사, 김재원 SI솔루션 대표(탄소아카데미 5기 대표), 손산 전 국립공주대 초빙교수가 참여한다.


건축, 학계, 농업, IT, 교육. 서로 다른 현장이 한 테이블에 앉는다. 토론 뒤에는 청중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행사는 오후 2시 개회선언으로 시작한다. 사회는 심온 탄소제로숲 집행위원장이 맡는다. 이규섭 신부(탄소제로숲 상임공동대표)가 대회사를, 차성수 경기도청 기후에너지국장이 축사를 한다.


마지막 순서는 '국제 AI허브 유치 시민참여와 협력' 결의문 낭독이다. 듣고 끝나는 자리가 아니다. 시민이 직접 뜻을 모으는 자리다.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 및 관계자는 안내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탄소제로숲 고양네트워크(010-7203-4203 / 010-6701-141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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