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먹여주는TV 진재일 교수 특강을 바탕으로 페트로달러 체제 수호와 브릭스(BRICS)의 핵심 연결 고리 차단이라는 거대한 지정학적 전략적 측면을 다룬 것이다.

미·이스라엘 연합군과 이란 사이의 전면전이 발발하며 중동 질서가 근본적으로 요동치고 있다. 이번 전쟁은 단순한 군사적 충돌을 넘어, 미국의 페트로달러 체제 수호와 브릭스(BRICS)의 핵심 연결 고리 차단이라는 거대한 지정학적 전략의 실행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이이스라엘은 2026년 2월 28일, 이란의 지도부와 핵심 핵 시설, 미사일 기지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개시했다. 공식 작전명은 ‘레짐 체인지(정권 교체)’로, 개시 직후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와 40여 명의 고위 관료가 사망하며 사실상 이란 지도부에 대한 참수 작전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미 국방장관 헤그세스는 이번 작전의 목표가 이란의 해군력 무력화와 핵·미사일 야욕의 종식임을 명확히 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24시간 동안 이란 전역에 1,200발 이상의 폭탄을 투하하며 압도적인 화력을 퍼부었다.
이번 전쟁의 발발 배경에는 고도로 설계된 전략적 의도가 깔려 있다. 전쟁 직전까지 미국과 이란은 오만의 중재 아래 제네바에서 핵 협상을 진행 중이었으며, 오만 외무장관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만큼 합의에 근접한 상태였다.
그러나 미·일 연합군은 하메네이와 최고위 군사·안보 수뇌부가 협상 최종안을 검토하기 위해 집무실에 집결한 바로 그 순간을 공격 시점으로 선택했다. 이는 CIA가 수개월간 하메네이의 동선을 추적해 얻은 정밀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하마스나 헤즈볼라 지도부 암살 때와 유사한 의도적 패턴의 반복이다.
미국의 이러한 행보는 9·11 테러 이후 수립된 장기적인 중동 재편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웨슬리 클라크 장군이 언급했던 ‘5년 내 7개국(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이란) 정복’ 계획이 마침내 마지막 단계인 이란에 도달한 것이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Persia로 가는 길’ 보고서 등에서 이미 제기되었던 침공, 이스라엘을 이용한 타격, 정권 교체 등의 옵션이 현실화되고 있다.
전쟁의 본질적 이유는 경제적 패권 유지에 있다. 이란은 러시아, 중국, 인도를 잇는 ‘프리마코프 삼각형’의 핵심 연결 고리이자 브릭스 체제의 중심축이다. 미국은 이란을 장악함으로써 달러 수요를 창출하는 핵심 메커니즘인 ‘페트로달러’ 체제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 GCC(걸프협력회의) 국가들이 원유를 달러로만 결제함으로써 유지되는 미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는 미국 제국 유지의 근간이다.
이란의 대응 시나리오는 서방 경제의 연쇄 붕괴를 겨냥한다. 이란이 GCC 국가들을 타격해 원유 거래가 중단될 경우, 달러 수요 급감과 함께 미국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엔비디아, MS, 구글 등 소위 ‘매그니피센트 7’의 붕괴와 미국 경제 대공황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GCC 체제의 붕괴는 곧 미국 제국의 붕괴를 의미하며, 이는 이란의 궁극적인 전략 목표가 되고 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기간에 대해 초기 ‘2~3일’에서 ‘4~5주’, 나아가 ‘무기한’으로 예측을 계속 수정하며 필요시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다. 루비오 장관 역시 “가장 강력한 타격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작전 지속 의지를 천명했다. 이번 전쟁은 단순한 경고성 타격이 아니라 이란의 핵·미사일 역량과 정치체제 자체를 해체하여 중동 질서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려는 거대 작전의 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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