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제5회 글로벌 디지털 무역 박람회 항저우에서 개막…AI가 여는 미래 조명](/storage/images/2609/RPR20260924002100353_01_i_P4.jpg)
AsiaNet 0201843
항저우, 중국 2026년 9월 24일 /AsiaNet=연합뉴스/ -- 제5회 글로벌 디지털 무역 박람회(Global Digital Trade Expo, GDTE)가 오늘 중국 동부 항저우에서 개막한다. 디지털 무역을 주제로 열리는 중국 유일의 국가급 국제 전문 전시회인 이번 박람회는 5일간 진행되며, 'GDTE에서 AI 미래를 만나다(Meet the AI Future at GDTE)'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운다.
17만 제곱미터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는 기술 혁신과 비즈니스 매칭, 국제 협력이 서로 연결되며, 항저우 AI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활발한 흐름을 보여준다.
광활한 행사장에 들어서면 방문객들은 강렬한 미래의 분위기를 마주하게 된다. 특별히 조성된 토큰 존(Token Zone)은 컴퓨팅 파워 인프라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 산업별 실제 응용에 이르는 완결형 혁신 사슬을 선보인다. 200개가 넘는 AI 대형 모델이 한자리에서 전시된다. 과거에는 연구 논문 속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와 체화된 지능 등 최첨단 성과도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시연된다.
참관객들은 뇌-컴퓨터 장치가 장애인이 세상을 인지할 수 있도록 어떻게 새로운 연결 통로를 구축하는지 지켜볼 수 있다. 중의학 대형 모델 시스템을 활용한 모의 진료 상담을 체험하거나 서비스 로봇과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를 직접 사용하면서 기술이 일상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오픈소스 AI 챌린지(Global Open-source AI Challenge)와 체화된 지능 로봇에 초점을 맞춘 글로벌 디지털 무역 혁신 대회(Global Digital Trade Innovation Competition)도 동시에 열린다. 세계 각국의 개발자들이 경쟁과 교류를 펼치며 개념 단계의 창의성을 현실에서 활용 가능한 실질적 솔루션으로 발전시킨다.
개방성과 연결성은 GDTE의 핵심 가치다. 말레이시아와 헝가리가 이번 행사의 주빈국으로 참여하며, 해외 전시단 규모도 이전보다 확대됐다. 121개 국가 및 지역과 29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행사에 참석한다.
실크로드 전자상거래의 날(Silk Road E-Commerce Day), 브릭스 특별경제구 항저우 대화(BRICS Special Economic Zones Hangzhou Dialogue), 아프리카 디지털 무역의 날(Africa Digital Trade Day) 등 주요 행사가 잇달아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실크로드를 주제로 한 전자상거래와 국경 간 데이터 이동, 친환경 디지털 무역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박람회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5개 주요 국제기관과 공동으로 대표 보고서인 2026 글로벌 디지털 무역 발전 보고서(Global Digital Trade Development Report 2026)를 편찬 및 발간하고, 이와 함께 여러 주요 산업 보고서도 공개한다. 이러한 자료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디지털 무역 환경에 관한 의미 있는 관찰과 시사점을 제시한다.
이번 대규모 행사에는 약 4만 명의 전문 구매자와 판매자가 참가하며, 이 가운데 1만 2000명 이상이 해외 대표단이다. 1300회가 넘는 비즈니스 매칭 행사가 체계적으로 진행되며, AI 어시스턴트가 비즈니스 기회를 위한 정밀 매칭을 지원한다.
단기적인 오프라인 전시를 넘어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트레이드 온라인(Digital Trade Online) 플랫폼은 '끝나지 않는 디지털 무역 박람회'를 구현한다. 이 플랫폼은 온라인 국경 간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오프라인 전문시장을 연결해 행사 전, 행사 중, 행사 후 전체 주기 동안 무역 참여를 확장한다. GDTE와 압사라 콘퍼런스(APSARA Conference), 서호 콘퍼런스(West Lake Conference) 간 입장권 상호 이용도 가능해져 행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영향력을 확대한다.
이번 박람회는 중추절과 맞물려 일상의 즐거움이 녹아든 활기찬 디지털 축제로도 변모한다. 100개의 AI 응용 시나리오와 100개의 우수 디지털 무역 제품, 100개의 소비자 체험 공간이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다.
800m 길이의 바자회는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이국적 상품으로 가득 차 있다. 간소화된 입국 절차와 출국 방문객을 위한 원스톱 세금 환급 처리 등 지원 서비스도 완비됐다. 먼 곳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은 여유롭게 거닐며 첨단 기술에 몰입하는 동시에 디지털 소비가 선사하는 생생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박람회의 활력은 항저우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산업 기반에서 비롯된다. 현재 항저우에는 AI 핵심 분야 기업 938곳이 자리 잡고 있다. 2026년 상반기 항저우의 AI 핵심 산업 매출은 270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지역에서 성장한 기술 혁신 기업들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정교한 동작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으며, 재활 외골격 장치는 바다를 건너 근력 저하를 겪는 환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차가운 하드웨어에 인간 중심의 따뜻한 배려가 담기고 있는 것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항저우 소재 AI 기업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급증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체결되는 구매의향 주문 협약 가운데 절반이 AI 관련 거래다. 아랍 디지털경제연맹(Arab Federation for Digital Economy)의 중국 본부도 항저우에 들어설 예정으로, 중국과 해외 기업들이 공동 기술 연구와 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동방에서 탄생한 디지털 혁신이 더 넓은 세계 시장에 혜택을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첸탕강의 거센 조수가 끊임없이 밀려오듯 디지털 무역은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거스를 수 없는 동력이 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AI는 단순히 시선을 끄는 기술을 넘어 기업을 잇고 시장을 연결하며 일반 대중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을 항저우로 불러 모은 이번 박람회는 기술 교류와 비즈니스 협상을 촉진하며, 디지털 시대를 위한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상생하는 발전 경로를 함께 모색한다.
자료 제공: The Organizing Committee of the Global Digital Trade Exp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