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서울시 자살유족 동료지원가 워크숍 ‘동그라미’ 포스터
서울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최남정)는 오는 9월 19일(토)부터 20일(일)까지 1박 2일간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자살유족 동료지원가를 대상으로 ‘자작나무 - 동그라미 워크숍’을 개최한다.
* ‘자작나무’는 ‘자살유족 작은 희망 나눔으로 무르익다’의 줄임말로, 서울시자살예방센터에서 운영하는 자살유족 모임을 일컫는다. 자작나무 동료지원가는 자살로 가족을 잃은 당사자로서 자신의 애도와 회복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유족이 애도 과정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함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동그라미’는 ‘동료지원가가, 그리는, 라(나)와 너의, 미래’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으로, 동료지원가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함께 앞으로의 활동과 미래를 그려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자작나무 - 동그라미 워크숍’은 2024년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되고 있는 ‘자살유족 동료지원가 워크숍’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동그라미 워크숍’은 동료지원가가 기획부터 운영, 평가까지 전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동료 간 활동 경험과 애도 경험을 나누고 서로의 회복과 성장을 지지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그동안 참여자들이 제안한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2024년 첫 워크숍 이후 참여자들은 동료 간 경험과 지지를 나눌 수 있는 워크숍의 정례화를 제안했으며, 2025년에는 자신의 회복과 동료지원 활동을 돌아보고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교육과 동료슈퍼비전 등 동료지원 활동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2026년 워크숍은 동료지원가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활동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소진을 예방하며, 동료 간 회복과 지지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주요 프로그램은 △TCI(기질 및 성격검사)를 활용한 자기 이해와 관계 맺기 △동료지원가 자조모임을 통한 활동 및 애도 경험 나눔 △소진 예방과 자기돌봄 △동료지원 활동의 역할과 향후 방향에 대한 논의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동료지원가들이 서로의 경험에서 배우고 자신의 활동을 성찰하며, ‘회복의 길을 함께 걷는 동료’로서 자신의 역할과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며 지속 가능한 동료지원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을 얻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자살유족 동료지원가는 가족의 자살 사별 이후 자신의 회복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유족의 애도와 회복을 돕는 자살유족 당사자 활동가다.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가진 동료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함께 걸으며 회복을 지원하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한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자살유족 동료지원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14명의 신규 동료지원가를 양성하는 등 현재까지 총 40명의 동료지원가를 양성했다.
동료지원가들은 △동료상담을 통한 유족 간 애도와 회복 지원 △고인별 자조모임 △25개 자치구 자살유족 상담 및 자조모임 지원 △자살유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료지원 활동에 대한 유족들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면서 활동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동료지원가 활동은 2021년 84회에서 2025년 206회로 약 2.5배 증가했으며, 자치구 파견 활동도 2025년 5개 자치구에서 2026년 19개 자치구로 확대됐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동료지원가 활동의 양적 확대와 함께 활동의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보수교육, 동료슈퍼비전, 사례토론, 동료상담 등을 통해 활동 역량을 높이고 있으며, 동료지원가의 역할과 가치, 활동 원칙을 담은 ‘자작나무 동료지원가 매뉴얼 1.0.ver.’를 발간하는 등 동료지원 활동의 체계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처럼 자살유족 동료지원가는 자신의 회복 경험을 바탕으로 또 다른 유족의 회복을 돕는 것을 넘어 자살유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참여의 주체로 그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동그라미 워크숍’ 역시 이러한 동료지원가들이 서로의 경험에서 배우고 활동을 성찰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남정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장은 “자살유족 동료지원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유족에게 힘이 돼 주는 소중한 동료”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자신의 회복을 돌아보는 동시에 동료로서의 연결과 연대를 더욱 단단히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자살예방센터도 동료지원가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그 가치를 지역사회에 넓혀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자살유족 동료지원가 활동은 매년 지속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www.suicide.or.kr)와 유족지원팀 문의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