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김리아 원장
폰티스 후마니타스 연구원이 2026학년도 2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번 학기 핵심 세미나는 ‘인류문명 전환기의 전개: ‘호모 데우스’ 이후, 피지컬 AI 시대에 다시 읽는 요한계시록’이다.
강의는 9월 21일부터 12회에 걸쳐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본원에서 현장 수업으로 열리며, 줌(Zoom)을 통한 실시간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이번 세미나는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권력, 욕망, 숭배, 경제, 생명과 죽음의 구조를 살펴보고, 이를 피지컬 AI와 로봇, 데이터와 자본이 결합하는 오늘날의 문명 전환과 연결해 해석한다.
연구원은 성서적 의미의 ‘아포칼립스’를 단순한 종말이나 재앙이 아니라, 가려진 역사와 문명의 구조를 드러내는 행위로 설명한다.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을 요한계시록의 상징에 기계적으로 대입하는 대신, 기술을 움직이는 인간의 욕망과 그 욕망이 자본·권력과 결합하는 방식을 분석한다.
김리아 폰티스 후마니타스 연구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기술을 찬양하거나 거부하는 데 목적이 있지 않다. 기술을 움직이는 인간의 욕망이 자본과 권력에 결합하는 방식과 그 과정에서 인간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살펴볼 것”이라며 “요한계시록을 미래 예측서가 아니라 현대 문명의 구조를 성찰하는 문명비평서로 읽어내겠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이번 세미나를 ‘현상’, ‘구조’, ‘생성’, ‘근원’의 흐름으로 구성한다. 피지컬 AI와 알고리즘 권력의 변화를 살피고, 기술·자본·욕망이 결합하는 지배 메커니즘과 그 과정에서 인간과 세계가 재편되는 방식을 분석한다.
요한계시록 13장의 ‘말하는 형상’은 인간이 만든 피조물이 도구를 넘어 판단과 권위의 주체가 되는 조건을 묻는 주제로 다뤄진다. 17~18장의 ‘바벨론’은 세계의 부와 욕망을 조직하고 인간의 몸과 영혼까지 상품화하는 문명의 구조를 살펴보는 관점으로 해석한다.
폰티스 후마니타스 연구원은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으로 ‘영적 지능’을 제시한다. 영적 지능은 현실 속에서 인간과 공동체를 움직이는 요인을 분별하고, 텍스트와 현실을 비판적으로 해석하며, 내면의 욕망과 소명을 성찰하는 능력이다.
폰티스 후마니타스 연구원은 지난 18년간 APSO, 솔라리움, 스콜레, 8개 전문학과를 통해 800여 명의 기독 지성인과 리더를 배출해 왔다.
이번 세미나는 김리아 폰티스 후마니타스 연구원장이 이끈다. 김 원장은 전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겸임교수이며, 영성지 ‘na·da’의 발행·편집인이다.
수강 신청은 9월 21일 자정까지 온라인 신청서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