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가야산 나이트 트레킹에서 정견모주길을 걷는 참가자들
경북 성주군이 단순한 야간관광 개최지를 넘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지난 2024년 대한민국 최초의 군 단위 강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성주군은 ‘트윙클 성주(Twinkle Seongju)!’라는 야간관광 브랜드 아래 조부모 세대인 베이비부머부터 자녀인 밀레니얼 부모, 그리고 손주인 알파세대까지 3세대 가족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가족형 야간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야간관광 특화도시 3년차에 접어드는 성주군은 그동안의 성과를 꼼꼼하게 분석, 기존 사업을 전면 재정비해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한층 풍성해진 야간 콘텐츠를 선보인다.
‘트윙클 성주!’ 야간 콘텐츠의 주 무대는 성밖숲과 나이트 트레킹이 진행된 가야산에 더해 올해 세종대왕자태실까지 공간적 범위를 넓혔다. 특히 전국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에서 릴레이로 개최되는 ‘2026 대한민국 밤밤페스타’의 대미를 성주가 장식하게 돼 전국 야간관광 열기의 마지막 불빛이 성주군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일회성 행사에서 최장 23일 여정의 상설 콘텐츠로… 성주형 야간관광의 진화
2024년과 2025년 성주군의 야간관광 전략이 ‘누구를 부를 것인가(타깃)’에 집중했다면 2026년의 화두는 ‘어떻게 머무르게 할 것인가(체류)’다.
성주군은 2024년 5개, 2025년 6개 야간 콘텐츠를 운영하며 만족도 조사와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대구·경북 거주’, ‘어린이 동반 30·40대’, ‘힐링 및 체험’이라는 명확한 수요를 재차 확인했다. 인구 300만 배후도시와 인접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근교 여행지라는 지리적 이점에 아이와 함께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더해진 결과다.
여기서 성주군이 주목한 것은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이어지는 관심이었다. 공식 SNS를 통해 다음 일정은 언제인지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접수됐고, 성주군은 이를 반영해 2026년 핵심 과제로 ‘상설화’를 선택했다. 2024년, 2025년 높은 호응을 얻어 세대 구분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성밖숲 나이트 워킹을 10월 한 달간 23일 연속 운영되는 상설 프로그램으로 전환한 것이다. 정해진 기간을 놓쳐도 언제든 성주를 찾아 야간관광을 즐길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 셈이다.
여기에 참신한 신규 콘텐츠도 더했다. 스타 역사강사인 최태성 강사과 함께하는 역사·문화 콘텐츠, 지역 대표 특산물을 활용한 참외 미식 콘텐츠 등을 야간관광에 결합해 성주의 새로운 관광 매력을 선보인다.
‘트윙클 성주!’ 2026 하반기 프로그램 공개… 가을밤 두 달의 대장정 시작
올해 첫 야간 콘텐츠는 지난 9월 5일(토) 가야산역사신화공원 테마관 일원에서 열린 △‘가야산 나이트 트레킹 & 별빛 디저트 다이닝’이다. 가야산 정견모주길을 걸어보는 숲속 나이트 트레킹을 중심으로 야간 피크닉과 체험, 플리마켓, 숲치유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아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숲속 키즈콘서트(벌룬쇼)’와 함께 올해 처음 선보이는 성주 참외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별빛 디저트 다이닝’까지 준비했다. 무료로 운영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19일(토) 한 차례 더 운영할 계획이다.
연이어 9월 12일(토)에는 성주 세종대왕자태실 일원에서 △‘별빛 역사 워킹: 최태성 강사의 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 올 상반기 전국을 휩쓸었던 단종의 이야기를 그의 태가 보관됐던 성주에서 다시 한번 들어보는 런케이션형 야간 콘텐츠다. 중요한 역사·문화유산인 세종대왕자태실을 전문 해설사와 함께 스토리텔링 투어 후 최태성 강사가 진행하는 단종 이야기를 듣는 특별한 역사여행으로 구성된다.
가을이 깊어지는 10월 9일(금)에는 ‘트윙클 성주!’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콘텐츠인 △‘성밖숲 나이트 참크닉’이 문을 연다. 성밖숲 일대가 캠크닉(캠핑+피크닉) 감성으로 변신해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놀거리를 제공하는 성주 대표 야간 콘텐츠다.
이어 10월 10일(토)에는 전국 야간관광 특화도시에서만 개최되는 △‘대한민국 밤밤페스타’가 펼쳐진다. 수천 개의 불빛이 수놓는 오리지널 캔들라이트 콘서트와 빈백에 앉아 책을 즐기는 야외도서관 등으로 구성된 가을 밤소풍 같은 하루가 준비돼 있다.
10월 9일(금)부터 31일(토)까지 23일간 이어지는 △‘성밖숲 나이트 워킹’은 올해 성주 야간관광의 메인 상설 프로그램이다. 600살 왕버들 나무 아래 은은한 조명으로 덮인 성밖숲을 걸으며 가을 밤을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다. 2024년과 2025년 인기 야간 콘텐츠였던 나이트 워킹은 올해 첫 상설 콘텐츠화에 성공, 온 가족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대한민국 최초 강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 3년차를 맞아 ‘트윙클 성주!’가 성주의 밤을 더 길게, 더 매력 있게 즐길 수 있는 상설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며 “액티브 시니어 세대인 조부모부터 나라의 미래인 어린이들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가족친화형 야간관광도시 성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트윙클 성주!’ 관련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야간관광 공식 SNS(인스타그램 @twinkle_seongju)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