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삭한 춘천의 새 얼굴 '얌빈'… 지역 먹거리로 키운다

uapple 기자

등록 2026-08-27 09:11

[영상] 아삭한 춘천의 새 얼굴 '얌빈'… 지역 먹거리로 키운다



낯선 이름, 아삭한 맛 '얌빈'을 아시나요? 연갈색 껍질을 벗기면 배처럼 하얀 속살이 드러나는, 아삭하고 시원한 맛의 뿌리채소입니다. 무와 배의 중간쯤 되는 맛으로 생으로 먹어도, 깍두기로 만들어 먹어도 잘 어울립니다. '히카마'라고도 불리며 원산지는 멕시코입니다. 2010년대부터 국내에서 재배가 이뤄지며 조금씩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춘천에선 5월 중순에 씨를 심고, 9월에 수확합니다.


유규재 농부는 7년 전부터 춘천에서 얌빈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20년 넘게 약용작물을 재배하던 그에게 후배 농부가 추천한 작물입니다. 처음엔 좀처럼 싹이 올라오지 않아 고민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습도 관리를 철저히 해서 발아율을 6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다 자란 얌빈의 크기는 제각각입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한 번에 먹기 좋은 300~500g의 주먹만 한 크기를 선호합니다.


춘천에서 제철 얌빈을 맛볼 수 있는 시기는 2개월 남짓.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갈변돼 상품성이 떨어집니다. 얌빈의 효능을 오래 즐길 수 있도록 환으로 가공하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맛있게 얌빈을 즐기는 방법은 생으로 먹는 겁니다. 갓 수확한 얌빈은 물에 2~3분 정도 담갔다가 꺼내면 바나나처럼 껍질이 잘 벗겨집니다.


유규재 농부가 농사지은 얌빈은 올해 11월 새로운 먹거리로 탈바꿈합니다. 춘천산 얌빈을 활용한 새로운 간식이 개발 중입니다. 은은한 단맛과 아삭한 식감을 살린 '히카칩'은 바삭함을 살린 공법을 적용한 제품입니다. 지역에서 자란 농산물을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고, 다시 지역의 이름을 알리는 선순환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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