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의 K-Food 열기는 계속된다… ARIH 팝업 이어 ‘마담두’도 현지 미식계 진출

uapple 기자

등록 2026-08-10 14:06

K-Pop 공연 당시 파리 2·3구에서 K-Food 체험 행사 열려

공연 종료 후에도 한국 음식 찾는 현지 소비자 발길 이어져

파리 스타 셰프 Julien Sebbag와 협업한 ‘MADAME DU(마담두)’, 프랑스 미식시장 공략

글로벌 K-Food 브랜드 ARIH가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첫 팝업 다이닝 행사 ‘Taste ARIH in Paris’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글로벌 K-Food 브랜드 ARIH가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첫 팝업 다이닝 행사 ‘Taste ARIH in Paris’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K-Pop 프랑스 공연은 막을 내렸지만, 공연을 계기로 달아오른 파리의 K-Food 열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팬들이 파리를 떠난 뒤에도 한국 음식을 찾는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으며, K-Pop을 통해 시작된 관심이 일시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식문화와 브랜드 소비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지난 7월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다양한 K-Food 행사가 도심 곳곳에서 열렸다. 대표적인 사례가 글로벌 K-Food 브랜드 ARIH의 유럽 첫 다이닝 팝업 ‘Taste ARIH in Paris’다.


ARIH는 K-Pop 공연 일정에 맞춰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파리 2구 GOTCHU와 3구 KÛDÉTA에서 팝업 행사를 열었다. 공연을 찾은 글로벌 팬들과 프랑스 현지 소비자들은 ARIH 제품을 시식하고,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 특별 기프트도 제공받았다.


행사 기간에는 한국 음식을 맛보기 위한 대기 줄이 3시간 이상 이어졌다. 긴 대기 시간에도 방문객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등 공연과 K-Food를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당시 팝업은 공연과 연계해 K-Pop 팬들의 관심을 K-Food 체험으로 확장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공연은 끝났지만 행사 이후에도 GOTCHU와 KÛDÉTA를 비롯한 현지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K-Food에 대한 관심이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실제 소비로 연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한국 콘셉트 카페와 한식 레스토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과거 라면과 김치에 집중됐던 관심도 치킨과 만두,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로 확장되며 K-Food가 현지 외식문화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 만두 브랜드 ‘마담두(MADAME DU)’도 프랑스 미식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담두는 한국 만두지만 전형적인 한국 식품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프랑스 소비자가 브랜드와 맛을 먼저 경험하도록 기획된 브랜드다. 한국 음식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만을 대상으로 하기보다 제품의 국적을 알지 못하더라도 맛과 완성도만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현지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현재 마담두는 파리 1구 레스토랑 MICHO에서 프랑스 스타 셰프 Julien Sebbag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치킨 브랜드 올리브 치킨과 함께 마담두를 선보이며 한국 만두를 프랑스 소비자들에게 하나의 새로운 미식 경험으로 소개하고 있다.


MICHO는 파리의 젊은 층과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레스토랑으로, Julien Sebbag 특유의 창의적인 요리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프랑스 미식 가이드 Gault&Millau가 선정한 Young Talent 수상자로, 요리와 패션, 예술을 결합한 독창적인 감각을 통해 파리 미식계를 대표하는 셰프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ARIH 브랜드를 기획한 HY 글로벌사업부 신승호 상무는 “‘Taste ARIH in Paris’는 한국 아티스트의 월드투어를 계기로 파리를 찾은 글로벌 팬들과 현지 소비자들이 K-Pop을 통해 형성된 관심을 자연스럽게 K-Food 경험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파리 팝업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서 소비자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K-Food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ARIH 파리 팝업 행사를 기획하고 마담두의 브랜딩 및 프랑스 시장 진출을 추진한 슈르치타(SHREWCHEETAH) 김혜정 대표는 “공연은 끝났지만 그때 형성된 K-Food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공연 당시 팝업을 찾았던 소비자들이 이후에도 현지 매장과 한국 식품 브랜드를 다시 찾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K-Pop이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을 여는 강력한 계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해외 시장에서 실제로 선택받고 오래 남기 위해서는 결국 제품 자체의 맛과 브랜드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ARIH 팝업이 K-Pop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한국 음식을 경험하게 한 사례라면 마담두는 한국 식품이라는 설명보다 맛과 브랜드 자체로 프랑스 미식시장에 진입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마담두는 프랑스 현지 셰프 및 레스토랑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먼저 구축한 뒤 이를 다시 국내 브랜드 가치로 연결하는 ‘글로벌 선(先)브랜딩’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럽 미식시장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한국 만두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K-Pop 월드투어 기간 파리에서 진행된 K-Food 프로젝트들이 공연과 미식,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마케팅 사례를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공연 종료 이후에도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K-Pop의 영향력이 일시적인 화제성을 넘어 K-Food의 지속적인 해외 확산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마담두는 프랑스 파리 14구 모노프리(Monoprix)를 비롯해 파리 1구 MICHO, 2구 GOTCHU, 3구 KÛDÉTA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29CM, 에이블린과 서울 용산구 오베르누 바이 슈르치타 매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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