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임상시험 전문기업과 협력해 갤럭시 워치 데이터 기반 신약 개발 임상 가속화

uapple 기자

등록 2026-06-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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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데이터 기반 디지털 임상시험 전문기업 알체디스(Alcedis)와 23일 파트너십을 맺고, 갤럭시 워치로 수집한 생체 데이터를 신약 개발 임상시험에 본격적으로 활용한다.


알체디스는 1992년 설립 이후 30년 이상 종양, 심장, 신경 등 다양한 분야의 임상시험을 수행해 온 독일의 디지털 임상시험 전문기업이다.


현재는 글로벌 헬스케어 AI 기업 휴마(Huma) 그룹의 자회사로서 임상 연구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임상 연구의 디지털 전환은 갤럭시 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술을 통해 일상 속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함으로써 데이터의 신뢰성을 극대화하고, 환자의 병원 방문 부담을 줄여 임상 참여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바이오 업계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알체디스는 이번 협력으로 웨어러블 기술의 활용 범위를 일상 건강관리에서 의료 연구 영역으로 확대하게 됐다.


양사는 갤럭시 워치의 센서를 통해 실제 생활 환경에서 수집된 생체 데이터를 신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임상 지표로 전환하는 방법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또 데이터 수집부터 연구 참여자 모니터링, 임상시험 운영, 규제 대응까지 임상 연구의 전 과정을 폭넓게 협력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개발그룹 최종민 상무는 “임상 연구는 기술과 과학적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파트너가 힘을 모아 인간의 건강을 더 깊이 이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그동안 삼성 헬스 SDK 등 여러 개발 도구로 연구자들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일상의 데이터가 신약 개발 연구와 환자를 위한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체디스 한노 헤르틀라인(Hanno Härtlein) 대표는 “임상 연구의 미래는 전통적인 임상 환경을 넘어 일상 속 의미 있는 건강 데이터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양사의 강점과 확장성 있는 인프라를 결합해 연구 속도를 높이고, 보다 환자 중심적인 헬스케어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헬스케어 방향은 병원 중심에서 일상 중심으로, 사후 치료에서 사전 예방으로 이동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이런 전환에 맞춰 일상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헬스케어 연구로, 다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최근 웨어러블 기기 기반의 건강 데이터를 실제 의료 서비스와 연계하는 ‘커넥티드 케어(Connected Care)’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 핵심 전략으로 미국 내 500여 개 대형 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 ‘젤스(Xealth)’를 인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갤럭시 기기의 건강 데이터를 병원 전자의무기록(EHR) 시스템과 연동해 예방 중심의 맞춤형 진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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