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0개 협력농가 네트워크 목표 제시… 중기부 청년창업사관학교 16기 선발 기업
지난 5월 16일 전북 정읍 달하노피곰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나무시장연구소 협력농가 양성 세미나에서 김태양 대표가 조경수 공동농업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경수 전문기업 나무시장연구소(대표 김태양)는 지난 5월 16일 전북 정읍 KTX 정읍역 인근 달하노피곰 컨퍼런스센터에서 협력농가 양성을 주제로 첫 공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조경수 농사에 관심 있는 은퇴자 및 귀농 준비자를 대상으로 나무시장연구소가 운영하는 협력농가 공동농업 시스템의 구조와 참여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약 70명 규모의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 나무시장연구소 김태양 대표는 개인 소농이 조경수 시장에서 직면하는 구조적 한계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품질 좋은 나무를 키워도 조경회사에 직접 납품하지 못하고 유통회사를 거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개인 농가는 가격 협상력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품질 기준의 부재로 인해 조경 시공 현장이 요구하는 수형·규격을 맞추기 어렵다는 점도 지적됐다.
김태양 대표는 “규모가 작은 소농은 구조적으로 을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 구조적 한계는 혼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나무시장연구소가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한 협력농가 모델은 개인 농가가 나무시장연구소의 품질 기준에 따라 수목을 재배하고 공동 유통망을 통해 판매까지 연결되는 구조다. 교육·컨설팅·농원 조성·핵심 관리·판매 대응을 일괄 지원하며, 1년 고급반 수료자에게는 수목 매입 보증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양 대표는 “혼자 농사를 짓고, 혼자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300개 농가 군단의 일원으로 공동 유통망에 탑승하는 것”이라며 “나무시장연구소의 품질 기준대로 농사를 지으면 하나의 농원처럼 움직이는 공급망 안에서 조경회사에 직접 납품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무시장연구소는 삼성 에버랜드를 비롯해 연 납품액 200억 원 규모의 그린파크, 100억 원 규모의 세영조경 등 대형 조경 업체와 거래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경수 전문 유튜브 채널 ‘나무시장연구소’는 구독자 5.88만 명, 누적 조회수 2200만 회를 기록하며 국내 최대 조경수 단일 주제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 신뢰도와 콘텐츠 영향력을 바탕으로 나무시장연구소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청년창업사관학교 16기에 선발돼 협력농가 운영·관리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착수했다. 참여 농가의 수종·규격·출하 시점을 전산으로 통합 관리하는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300개 협력농가 네트워크를 단일 공급 주체처럼 운영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나무시장연구소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협력농가 양성을 본격화해 5년 내 전국 300개 협력농가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경수 납품·식재·농원 조성 및 협력농가 참여 문의는 유튜브 채널 ‘나무시장연구소’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uappl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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