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보다 과정평가형 자격이 채용에 더 도움 돼
기업의 학력 및 과정평가형 자격 평가 비교
과정평가형 자격이 학력보다 채용 시 더 유용하며, 이를 통한 신입 직원의 현장 적응과 재훈련 기간이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3월 24일(화) ‘KRIVET Issue Brief 315호(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채용 기업의 인식 분석)’를 통해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를 채용한 기업의 인식을 조사했다.
※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2024년에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를 채용한 기업의 채용 담당자 50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2025년 8월 20일부터 7일 동안)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이 제한적인 점을 고려해 엄격하게 선정하고, 질적 조사도 병행했다.
※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기반의 교육·훈련과정 이수 후 평가를 거쳐 합격 기준을 충족한 이수자에게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주요 분석 결과(KRIVET Issue Brief 315호 참조)는 다음과 같다.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를 채용한 기업의 채용 담당자들은 과정평가형 자격이 학력보다 더 의미 있는 채용 신호로 인식했다.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 여부의 채용 신호는 5.0점 만점에 4.0점으로, 학력 3.3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과정평가형 자격이 형식적인 보유 여부를 넘어 기업에서 인력의 직무성과를 가늠하는 신호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의 현장 적응 시간과 재훈련 기간이 줄어 기업에서는 향후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를 적극 채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담당자의 78.0%는 과정평가형 자격을 취득한 신입 직원의 현장 적응 시간이 단축됐으며, 단축된 기간은 평균 1.6개월이라고 응답했다.
재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 중 85.3%는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의 재훈련 기간이 단축됐으며, 단축된 비율은 평균 41.3%라고 응답했다.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를 채용한 기업의 만족도는 5.0점 만점에 4.3점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기업의 94.0%는 앞으로도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를 채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김봄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의 채용 성과와 만족도가 긍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낮아 제도의 확산에 한계가 있다”며 “현장 적응 시간과 재훈련 기간 단축, 학력보다 유용한 채용 신호와 같은 핵심 성과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채용 전 실무 능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턴 및 일경험 등과의 연계 경로를 강화하면 ‘검증 후 채용’이라는 현실적 채용 체계와 맞물려 제도 확산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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