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전 레이장 CEO, 민간 기업인 최초 '프레지던트 어워드' 수상… 에너지 전환 리더십 인정

uapple 기자

등록 2026-02-15 09:23

영국 에너지연구소 "탈탄소화 및 경제 성장 견인한 시스템 혁신가" 평가 장 CEO "재생에너지는 현대판 '종이', 에너지 독점 깨고 인류 지성 해방할 것"

[PRNewswire] 레이장 CEO, 민간 부문 최초로 에너지연구소 프레지던트 어워드 수상



엔비전(Envision)의 창립자 레이장(Lei Zhang) 최고경영자(CEO)가 민간 부문 최초로 글로벌 에너지 분야의 최고 영예인 '프레지던트 어워드(President's Award)'를 거머쥐었다. 정부 수반이나 국제기구 수장이 아닌 기업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에너지연구소(Energy Institute, EI)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에너지연구소는 14일(현지시간) 2026년 프레지던트 어워드 수상자로 레이장 CEO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소 측은 그가 에너지 전환을 단순한 규제가 아닌 시스템 차원의 과제이자 새로운 경제적 기회로 재정의하며 글로벌 탈탄소화를 가속한 공로를 인정했다.


앤디 브라운 에너지연구소 회장은 "레이장 CEO는 비전과 리더십을 통해 세계적인 에너지 리더로 자리매김했다"며 "엔비전을 통해 지능적이고 합리적인 비용의 AI 에너지 시스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번 수상은 그간 외교관이나 정치인들의 전유물이었던 프레지던트 어워드가 기업가에게 수여됐다는 점에서 산업계의 큰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는 넷제로 달성이 정책적 선언을 넘어, 이를 실제 운용 가능한 디지털 시스템과 인프라로 구현해내는 기업의 역량에 달려 있다는 국제 사회의 인식을 반영한 결과다.


레이장 CEO는 국제 기후 분야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는 런던 경제대학교와 함께 '글로벌 지속가능성 학교'를 공동 설립했으며, 지난해 타임(TIME)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기후 리더 100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장 CEO는 수상 연설에서 재생에너지의 비용 하락을 13세기 종이의 보급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과거 저렴한 종이가 지식의 독점을 깨고 르네상스의 불씨를 지폈듯, 저렴하고 풍부한 재생에너지가 인류의 지성을 해방하고 새로운 번영을 창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화석연료 시대의 종말을 예고하며 "풍부한 에너지는 단순히 새로운 시스템이 아니라 인류를 위한 새로운 지평"이라며 "AI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 문명의 상한선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7년 설립 이후 청정에너지를 경제적 기회로 전환해 온 엔비전은 최근 AI 기술과의 결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전은 에너지 시스템을 지능형으로 확장할 혁신적인 에너지 파운데이션 모델인 'Dubhe'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미래 에너지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 아래는 연설 전문이다.


문명을 위한 새로운 번영 창조


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와 우리 팀은 이번 수상으로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문명의 새로운 번영을 창조하겠다는 우리의 공동 비전에 대한 확신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문명 발전의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인류를 새로운 에너지 수요의 시대로 이끌고 있습니다. 향후 50년간 전 세계 전력 수요는 10배 증가할 수 있습니다. 마치 증기기관 발명 이전에는 에너지 수요가 100배 증가할 것이라 예측하지 못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동시에 기후 위기는 심화되고 하고 있습니다. 한정된 화석 연료 매장량을 두고 우리는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어떻게 문명의 장기적 번영을 지속할 것인가?


우리는 이러한 절박함을 매개체로 삼아 세 가지 핵심 축, 즉 무한하고(Infinite), 지능적이며(Intelligent), 저렴한(Inexpensive) 시스템인 새로운 에너지 기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고무적인 사실은 이 비전이 현실이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고가였던 재생에너지가 이제는 비용 경쟁력에서 화석연료를 앞질렀습니다. 중국은 대규모 혁신을 통해 전 세계 풍력, 태양광, 에너지 저장 비용을 90% 가까이 낮추는 데 기여했으며, 재생에너지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진보와 함께 의구심도 존재합니다. 어떤 이들은 '풍요'를 '과잉 생산'으로 오해하고, 또 다른 이들은 '저렴함'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봅니다.


천 년 전에도 이런 오해가 있었습니다. 13세기 중국의 제지 기술이 유럽에 전해졌을 때, 종이는 '싸구려에 부서지기 쉬운' 양피지의 대체재로 치부됐습니다. 프리드리히 2세 황제(Emperor Frederick II)는 종이에 작성된 문서를 무효로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엘리트들에게 저렴한 종이는 값비싼 양피지의 품격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지식의 독점을 무너뜨린 것은 바로 접근성, 즉 종이가 가진 '저렴함'이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종이를 통해 지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결국 르네상스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역사는 풍요와 접근성을 통해 문명이 진보해 왔음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풍요로움으로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는 AI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 문명의 상한선을 확장할 것입니다. 전력 수요의 10배 증가는 부담이 아니라 연산의 진화를 위한 영양분입니다. 풍부하고 지능적인 에너지가 없다면 AI라는 꽃은 온전히 피어날 수 없습니다.


또한 이는 인류의 존엄성을 지키고 문명의 기반을 보호할 것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있는 한 외딴 마을은 오프그리드(off-grid) 시스템 덕분에 처음으로 불을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가장 소중한 결혼 선물로 태양광 패널을 주고받습니다. 중동에서는 저렴한 전력으로 해수의 염분을 제거해 사막을 농지로 바꾸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의 외딴 산악 지역에서는 풍력 기반 기지국이 아이들을 세계 지식과 연결하고 있습니다.


인류는 한정된 자원을 둘러싼 경쟁에서 벗어나, 자연의 무한한 흐름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협력에 뿌리를 둔 새로운 문명을 구축할 것입니다.


화석연료의 시대는 저물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단순히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이 아니라, 인류를 위한 새로운 지평일 열릴 것입니다. 과거 종이 덕분에 지식 독점이 깨진 것처럼 풍부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순간,


지성이 해방되고,

존엄성이 회복되며,

협력이 재정의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문명의 새로운 번영을 창조하는 방식입니다. 


- 끝 -


출처: Envision Ener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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