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에코에너지센터 ‘2025 성과공유회’ 개최… 금천형 에너지 전환 거점 역할 부각

uapple 기자

등록 2025-12-18 09:53

기후위기 시대, 지역이 답하다

금천에코에너지센터 전경금천에코에너지센터 전경


서울 금천구가 지정한 에너지·환경 전문 거점인 금천에코에너지센터는 센터 2층에서 ‘2025 금천에코에너지센터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난 2년여간 추진해 온 기후·에너지 전환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금천구민과 유관기관·단체, 환경·에너지 분야 활동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차원의 탄소중립 실천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연말 성과 보고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천형 실행 플랫폼으로서 센터의 역할과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시행과 더불어 금천구 역시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2025~2034)을 수립한 가운데 이를 실제 생활 현장으로 연결하는 핵심 실행조직으로서 센터의 위상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성과공유회에서 센터는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주요 사업 성과를 수치와 사례 중심으로 공개했다. 특히 ‘정책-기술-시민 실천을 연결하는 중간조직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건물 에너지 진단, 전기요금 분석 등 전문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기후·에너지 문제를 ‘생활비 절감’과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구체적인 변화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정책이 일상이 되기 위해선 지역에 센터가 필요하다


금천에코에너지센터는 탄소중립 계획이 아무리 정교하게 설계돼 있어도 생활 속 실천을 설계하고 지원하는 지역 단위 실행기관이 없다면 문서에 머물 수밖에 없다며 센터의 존재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금천구는 노후 주거지와 공업지역, 상업지역이 혼재된 도심형 자치구로 에너지 사용 구조가 복잡하고 취약계층과 1·2인 가구 비중도 높은 편이라면서 이런 지역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행정과 주민을 잇는 전문 거점이 반드시 필요하며, 금천에코에너지센터는 바로 그 역할을 수행하는 ‘금천형 에너지 전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거버넌스 허브로서의 역할… 금천형 탄소중립 모델 실험


금천에코에너지센터는 개별 사업 수행을 넘어 금천구 기후·에너지 거버넌스의 허브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센터는 올해 태양광 기업, 주민자치회, 복지기관, 청소년시설 등과 분야별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복지·교육·문화·환경 단체와 연계한 공동 프로그램을 준비·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전환을 단순한 기술·설비 지원을 넘어 복지·청소년·문화·도시재생과 결합된 ‘지역 통합 과제’로 확장시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센터는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수렴된 의견과 제안을 바탕으로 2026년 사업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 참여 확대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강화 △청소년·청년 세대의 참여 통로 확장 △민관 거버넌스 구조 고도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금천구 전역에서 ‘누구나,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 실천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금천에코에너지센터는 센터의 성과는 행정이나 한 기관의 성취가 아니라 금천구민이 함께 만들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한 사람, 한 기관의 실천과 아이디어를 모아 금천형 탄소중립 모델을 더욱 현실성 있게 구현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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