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이 큰 기존 암호화폐의 한계를 보완하며 '디지털 달러'로 불리는 스테이블코인이 전 세계 금융과 산업의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페이팔 스테이블코인 'PYUSD' 런칭을 이끈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 권용진과 권수경이 공동 집필한 《그래서 스테이블코인이 뭔데?》가 어포인트에서 출간되어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니어스법', 부의 대이동 시작되다
책은 2025년 7월 트럼프 대통령이 '지니어스법'을 통과시키며 "인터넷 탄생 이후 금융 기술에서 일어난 가장 위대한 혁명"이라고 선언한 가상의 시나리오로 시작한다. 이 선언 이후 스테이블코인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국 중앙은행과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음을 조명하며, 독자들에게 "스테이블코인,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난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저자 권용진은 뱅크오브아메리카 AI 투자 알고리즘 개발 경력을 가진 퀀트 출신이자, 팍소스에서 페이팔 PYUSD 개발을 주도한 핵심 인물이다. 공동 저자 권수경은 골드만삭스 등과 프로젝트를 진행한 핀테크 디자인 전문가로, 이들은 기술 해설을 넘어 스테이블코인이 불러올 금융 및 산업의 대변화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현재 서클경제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인 저자들은 '돈의 패러다임 전환'과 그 속에서 탄생할 새로운 기업 및 서비스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미국이 이미 답안지를 쓰고 있다: 향후 10년의 구체적 시나리오
《그래서 스테이블코인이 뭔데?》는 스테이블코인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특히 제도권 안으로 깊숙이 들어선 미국 사례를 중심으로, 향후 10년 안에 어떤 기업들이 새롭게 부상하고 어떤 서비스가 우리의 일상을 바꿀지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펼쳐 보인다.
저자들은 "스테이블코인 시대는 이미 답안지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단언한다. 이는 인터넷 시대가 아마존과 구글을, 스마트폰 시대가 인스타그램과 우버를 탄생시켰듯,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이 혁신적인 금융 앱과 서비스를 폭발적으로 만들어낼 것이라는 예측에 근거한다. 이 변화의 원리가 인터넷과 스마트폰 시대의 변화와 유사하게 작동하고 있으며, 미국이 그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책은 또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단순한 송금 편의성이나 금융 주권 문제를 넘어, 글로벌 경쟁 구도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통찰력 있는 시야를 제공한다.
고려대 경제학과 신관호 교수는 이 책을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히 기술이나 투자 수단이 아닌, '돈의 진화'라는 큰 맥락에서 풀어낸 탁월한 설명서"라고 추천했다. 스케일AI의 김희제 리더 역시 "프로그래밍이 가능해진 새로운 화폐, 스테이블코인이 어떻게 당신의 자산을 불리고 비즈니스를 바꿀지 가장 먼저 보여주는 미래 지도"라고 극찬했다.
《그래서 스테이블코인이 뭔데?》는 다가올 10년, 부의 대전환을 예측하고 그 속에서 기회를 잡을 방법을 알려주는 지침서로서, 투자를 하든, 기업을 일으키든, 혹은 자산관리를 하든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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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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