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기억, 세계의 흔적’과 ‘세계의 기억, 물의 흔적’ 2부작 전시…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에서 개최
‘물의 기억, 세계의 흔적’과 ‘세계의 기억, 물의 흔적’ 전시 포스터. Copyright ⓒ 2025 정해인. All right reserved
물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전시가 수원에서 열린다. 예술감각혁신공장 대표이자 독립기획자 정해인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물의 기억, 세계의 흔적'과 '세계의 기억, 물의 흔적'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수원문화재단의 2025 문화예술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이 전시는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전시는 물을 단순한 물질이 아닌, 인간과 비인간, 과거와 현재, 가시와 비가시의 경계를 잇는 상징적 매개체로 해석한다. 기획자 정해인은 "이번 전시는 물의 네 가지 속성인 흐름, 기억, 정화, 변화를 통해 물을 존재론적 매개체이자 철학적 사유의 통로로 탐구한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평면, 조형,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몰입형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1부 '물의 기억, 세계의 흔적'은 9월 18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린다. 백예슬, 정해인, 최승화, 최은영 작가가 참여하며, 물의 근원적 속성을 탐구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10월 10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지는 2부 '세계의 기억, 물의 흔적'에서는 물이 담아내는 타인의 감정과 사회적 정서를 조명한다. 문세린, 백예슬, 전지혜, 정해인, 최승화, 최은영 작가가 참여하며, '나'와 '타자'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과정을 시각화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존재의 구성을 체험할 기회를 선사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단, 10월 1일은 추석 연휴 및 작품 교체로 인해 오후 3시까지만 운영하며, 추석 연휴 기간에는 휴관한다.
이번 전시는 수원특례시, 수원문화재단, 수원문화원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uappl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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