뤄디, 중국 2025년 9월 13일 /AsiaNet=연합뉴스
제3회 농업 문화 교류 상호 학습 회의와 제9회 농업 유산 회의를 겸한 2025 "세계와 대화하는 쯔췌제 계단식 밭"(Ziquejie Terraced Fields in Dialogue with the World) 콘퍼런스가 금요일 뤄디시 신화현에서 개막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국 주요 농업문화 유산 대표들을 비롯해 국내외 관련 분야 전문가, 학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문화 관광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살아있는 농업 유산의 재강화, 농업 문명의 계승 혁신, 지속 가능한 농업 개발 촉진'을 주제로 3일간 열린다. 주요 행사는 기조연설, 콘퍼런스 보고, 분과 포럼, 계단식 밭 현장 시찰, 관광 홍보 미팅으로 구성된다. 목표는 농업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계승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계단식 밭농사의 지혜를 공유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고위급 국제 대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뤄디시는 최근 몇 년 사이 계단식 밭의 보호와 관리를 강화하고 지역 여건에 따라 농업 유산을 문화 상품으로 활용했으며 농업 유산 문화의 변화와 발전을 지원했다. 또한 계단식 밭과 문화 관광, 무형 문화 유산을 다차원적으로 결합했다. 이와 함께 계단식 밭의 보급 확대와 연구 및 학습 교육, 축제를 통한 홍보와 같은 사업도 활발히 진행했다. 뤄디시는 농업과 문화, 관광을 심도 있게 연계해 농촌 지역의 종합적 활성화를 촉진하는 한편 농업 유산에 '활기'를 불어넣고 관련 산업을 재생시켜 주민 소득도 높이는 데 앞장섰다.
쯔췌제의 계단식 밭은 봄에는 은빛 리본처럼, 여름에는 푸른 물결처럼, 가을에는 황금빛 산처럼, 겨울에는 유색 유약처럼 반짝인다. 쯔췌제의 사계절 풍경은 이처럼 독특한 매력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4년에는 6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 2억 위안에 달하는 관광 소득을 올렸다.
'풍요의 풍경'이 '관광 명소'가 되면서 천 년 동안 유지된 계단식 논밭 지역은 농업, 문화, 관광의 연계와 농촌 부흥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향해 더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자료 제공: The Organizing Committee of "Ziquejie Terraced Fields in Dialogue with the World" Agricultural Cultural Exchange and Mutual Learning Con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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