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서 AI 시대 데이터 혁신 방향 제시

uapple 기자

등록 2025-09-09 14:30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제품 부문 수석부사장이 기조연설에서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의 핵심 기술과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글로벌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자사 최대 데이터 클라우드 콘퍼런스인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을 개최했다.

제조, 금융, 리테일, 스타트업 등 12개 이상 산업군에서 30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35개 이상의 세션과 40여 명의 발표자가 참여해 AI 시대의 데이터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데이터가 더 큰 가능성을 실현하는 곳(Where Data Does More)'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기조연설에는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 이수현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테크 에반젤리스트가 연사로 나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노시희 본부장과 부릉의 장수백 CTO도 연사로 참여해 실제 스노우플레이크 도입 사례를 공유했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은 "AI는 비정형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해 데이터 플랫폼의 역량을 확장했으며, 코딩 지식 없이도 자연어로 데이터와 소통하는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쉽고, 연결되어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해답으로 제시하며, 스노우플레이크가 데이터 생성부터 인사이트 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레이너만 제품 부문 수석부사장은 '코텍스 AI'를 통해 정제된 데이터를 AI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강조했다. 코텍스 AI는 모델, API, 도구, 거버넌스를 단일 플랫폼에 통합해 지능형 어시스턴트 구축을 지원한다. 특히 코텍스 서치, 코텍스 애널리스트, 도큐먼트 AI와 같은 도구들을 통해 문서나 비정형 데이터는 물론, 정형 데이터에서도 인사이트를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와 코텍스 AISQL 등 기술 지식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AI를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도 소개했다.

이수현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테크 에반젤리스트는 멀티 모달 환경을 위한 새로운 수집 기능 오픈플로우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어떤 형태의 데이터라도 스노우플레이크로 쉽게 가져올 수 있으며, 스노우파이프 스트리밍으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쿼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세대 웨어하우스를 통해 성능을 최대 2배 향상시키고, 아파치 스파크용 스노우파크 커넥트로 비용 절감과 성능 향상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객 사례 발표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디지털전략본부 노시희 본부장은 스노우플레이크 도입으로 15시간 걸리던 작업을 2분 35초로 단축하며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부릉(Vroong) 엔지니어링본부 장수백 CTO 역시 데이터 처리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기존 서비스 대비 데이터 처리 성능을 52% 개선하고 인프라 비용을 42% 절감했다고 전했다. 부릉은 앞으로 스노우플레이크와의 협력을 통해 AI 배차 시스템의 전체 파이프라인을 자동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apple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