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이 이기는 유일한 조건은 선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uapple 기자

등록 2025-09-08 17:47

'공범' 문제 파헤친 '우리는 어떻게 공범이 되는가' 출간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맥스 베이저먼 교수가 쓴 책 '우리는 어떻게 공범이 되는가'가 번역가 연아람의 손을 거쳐 민음사를 통해 국내에 출간됐다. 


이 책은 조직과 사회를 병들게 하는 '공모'의 문제를 파고들며 우리가 어떻게 비윤리적 행동에 가담하게 되는지를 다루고 있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의 저자 스티븐 핑커는 이 책을 '악행 이면의 현실과 악행을 막는 방법에 관한 시의적절한 책'으로 평가했다. 


'넛지'의 저자 캐스 선스타인 역시 이 책이 '현시대에 가장 중요하지만 여전히 간과되는 공모의 문제'를 다룬다고 언급했다. '그릿 GRIT'의 저자 앤절라 더크워스는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강력히 추천했다.


12·3 비상계엄 당일 상부 명령에 따라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장병들, 사회에 해로운 경영 전략을 제시한 컨설팅 회사, 직원들의 불법 행위를 조장한 경영진, 조직 내 비리를 묵인한 사람들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도 공모자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베이저먼 교수는 수년간의 연구와 컨설팅 경험은 물론, 자신이 부정행위에 연루된 사례까지 솔직하게 공개하며 '명백한 공모'와 '일상적 공모'의 일곱 가지 유형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조직, 정치, 사회에서 나타나는 공범죄에 맞서는 방법과 잘못된 행동을 무시하거나 묵인하게 만드는 심리적 함정을 피할 전략을 소개한다.


이 책은 '슈퍼 해빗'의 저자 케이티 밀크먼으로부터 "흡인력 있는 이야기로 우리가 얼마나 쉽게 범죄자들의 악행을 돕는지 보여 준다"는 평을 받았다. 하버드 대학교 교수 마자린 바나지는 "악이 이기는 유일한 조건은 선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 책이 독자가 자신의 가치에 반하는 악행에 동조하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제시 이시도어 스트라우스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의사 결정과 협상 전략, 행동경제학, 윤리학 분야의 권위자로, 에티스피어에서 선정한 경영 윤리 부문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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