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아 작가의 신간 <하룻밤에 읽는 B2B 캠페인>이 블루오마주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B2B 마케팅의 핵심은 기본기'라는 저자의 철학을 바탕으로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마케팅의 본질과 실질적인 캠페인 기획 및 실행 방안을 담아냈다.
전작인 <하룻밤에 읽는 B2B 마케팅>이 조직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신간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전 매뉴얼에 가깝다. CRM 시스템과 AI 도구를 도입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기업들에게 '도구가 아닌 체계적인 캠페인 기획이 핵심'이라는 해법을 제시한다.
책은 B2B 마케팅 캠페인의 준비 단계, 핵심 지식, 실행 가이드 등 3단계 구성으로 마케팅 매니저와 실무자가 각자의 역할에 맞게 필요한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저자가 '책의 하이라이트'라고 강조하는 Part 3에서는 브랜드, 디맨드 제너레이션, 리드 제너레이션, CRM 등 네 가지 핵심 캠페인 모델을 구체적인 실행 프로세스와 함께 상세히 다룬다.
저자는 "마케팅은 단순히 예쁜 이름과 로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성장 전략을 정확히 파악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형성하는 전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RevOps(매출창출) 시대에 맞춰 마케터가 CMO를 넘어 CRO(최고 매출 책임자)의 관점에서 전체 매출 파이프라인을 책임지는 역할로 진화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마이크로소프트, AWS,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기업들과 30년간 협업해 온 저자의 경험이 담긴 이 책은 막연한 성장 목표를 구체적인 캠페인 전략으로 변환하는 실무적 접근법을 제시한다. 디지털과 전통 마케팅의 성과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프레임워크를 통해 '모든 것을 다 해야 하는 마케터'의 비효율성을 해소하는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이 책은 B2B 마케팅 투자를 고민하는 경영진부터 실전 노하우가 필요한 마케팅 실무자, 그리고 마케팅과 협업을 원하는 영업 담당자, 스타트업 창업자까지 폭넓은 독자층에게 실용적인 가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uappl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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